일상/임중일기

수원 아기 사진 스튜디오 "오후 2시"에서 100일 사진 찍었어요

밍또스타 2022.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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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밍또스타입니다!

얼마 전 저희 아이가 100일이 되었습니다.
아기가 태어나고 밤낮 구분 없이 수유할 때는 언제 100일이 될까 하고 하염없이 기다리기만 했는데, 100일이 오긴 오더라구요 ㅎㅎ

원래는 집에서 백일상을 차려놓고 셀프로 사진을 찍어줄까라고 고민도 했지만 이러저러한 사정이 있기도 했고, 막상 인스타에 있는 다른 엄마들처럼 예쁘게 꾸미고 찍어줄 엄두가 안나는 거 있죠.

그러던 와중에 친구에게 추천받아서 알게 된
"오후 2시" 스튜디오.

아기자기하고 다양한 컨셉이 정말 맘에 들어서 남편을 겨우 설득 설득해서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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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 귀여운 컨셉이 많아서 남편이랑 엄청 고민하다가 #곰돌이 푸 컨셉과 #불가마 컨셉으로 결정했습니다.

만약 우리 아이가 여자 애기였으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나 미용실 컨셉을 선택했을 거예요.


위치는 수원시 우만동 근처에 있고 별도 주차장이 있지만 협소해서 그런지 직원분들께 키를 보관해야 하더라고요.

주차장 외에도 스튜디오 근처 골목에 주차자리가 있으니 거길 이용하셔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스튜디오는 2층으로 되어있었는데 1층에는 다른 아기가 촬영 중이라 내부 사진을 못 찍었어요. ㅠㅠ

저희는 바로 2층으로 직행! 자연광이 예쁘게 들어오는 스튜디오였습니다.

허락받고 아가랑 아빠랑 사진도 찍어봤어요 ㅎㅎㅎ

본격적으로 촬영을 준비하기 시작하는데요.
요즘 코로나로 걱정이 많았는데 모든 옷은 소독기로 소독하고 있었고 촬영 전 옷 갈아입히는 곳(기저귀 교환대?)도 소독해주셔서 안심하고 촬영할 수 있었어요.

열정의 손가락


촬영에 진심인 아빠와 열과 성을 다해 찍어주시는 작가님들

작가님들도 너무 친절하시고 아기 상태를 체크하시면서 이쁜 모습을 담아주시는 게... 역시 전문가는 다르구나 싶었어요.


이렇게 해서 탄생하게 된 우리 아이의 100일 사진!


너무 이쁘고 귀엽게 잘 담아주신 작가님들 감사합니다🙏

50일 사진을 셀프로 찍었었는데 그땐 우는 사진밖에 못 건졌거든요..ㅎㅎㅎㅎ

괜히 셀프 50일 사진 찍겠다고 아이도 힘들고 저희도 힘들고....🥲 장장 이틀 걸려서 찍었지만 건진 게 없었어요.

그렇지만 이번 백일 사진은 총 40분도 안 걸렸다는 사실....
대기시간이랑 설명 듣고 아기 옷 갈아입히는 시간을 포함한 시간이랍니다.

아이가 120일을 넘겨서 낯가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낯은 가리지 않았어요.

솔직히 다른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찍었을 때 기분 좋았던 경우가 극히 드물어요.

정말 저렴하게 다 줄 것처럼 얘기하고는 막상 신나게 찍고 나면 원본 값 별도라니, 액자를 무슨 중세시대 프레임 같은 걸 씌워놓고 바꾸려면 얼마가 추가되고...

그런데 오후 2시에서는 이런 호객행위가 없었고 안내 가격에 원본이 포함되어 있다고 하니 추가금액을 생각하지 않아도 되어서 편했어요.

무엇보다도 결과물이 너무너무 만족스러워서 지인들에게 백만 번 추천하고 다니고 있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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